반응형 영화,드라마,책10 영화 룩 백(2024) 리뷰 원작 : 후지모토 타츠키대표작 : 파이어펀치, 체인소맨장르 : 드라마주제 : 성장, 청춘, 우정이 작가의 기존 작품인 파이어펀치부터 체인소맨, 룩백, 안녕 에리를 모두 보았던 팬으로서 '룩 백' 예고편부터 기대를 가지고 보았는데 너무 좋았다.메가박스 독점에 하루에 3번밖에 상영하지 않아 많이들 안 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남자들도 있고, 혼자 보러 온 분들도 있고, 어린아이와 같이 온 젊은 부부도 꽤 있었다.줄거리는 초등학교 학년 신문에서 4컷 만화를 연재하던 '후지노'와 마찬가지로 같이 만화를 연재하던 히키코모리 등교거부학생인 '쿄모토'의 사이의 우정과 성장을 다뤘다.주인공 '후지노'는 등교도 하지 않는 히키코모리 동급생 '쿄모토'에 비해 그림실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고 미친 듯이 연습하지만 여전히 쿄모.. 2024. 9. 15. 소년시절의 너 (少年的你, 2019) 리뷰 ▶감독 : 증국상 ▶개봉일 : 2019년 ▶장르 : 로맨스, 드라마, 범죄, 느와르 정말 오랜만에 로맨스 영화를 봤다. 한 때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라는 대만 로맨스 영화를 보고 '나의 소녀시대', '러브레터', '이터널 선샤인', '말할 수 없는 비밀',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 '노트북' 등 유명한 로맨스 영화를 전부 봤는데 노트북을 제외하곤 크게 감명 깊게 보지 못해 수년간 로맨스 영화를 안 봤는데 오랜만에 OST를 먼저 듣고 꽂히게 되어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다. 해당 OST 이름은 'A Drop in the Ocean' 이렇게 OST를 먼저 듣고 꽂혀서 영화를 본 적은 '마지막 황제' 이후로 두 번째인데 두 OST 모두 현악기의 선율이 내 귀를 매료시켰다. ▶ 줄.. 2024. 8. 9. 퍼펙트 데이즈(2023) 리뷰 오랜만에 잔잔한 영화를 봤다. 당연히 일본영화인줄 알았으나 독일감독 '빔 벤더스'의 작품이었다. 주인공 '히라야마'는 도쿄 시부야의 공공화장실 청소부로 매일 아침 길을 청소하는 할머니의 빗자루 소리를 모닝콜 삼아 일어나 매일매일 소소하지만 충실한 하루를 보낸다. 그는 항상 출근 전 소중히 키우는 분재에 물을 주고, 자판기에서 캔커피를 하나 뽑고, 출근하며 차에 카세트테이프를 넣어 올드팝을 들으며 출근한다. 점심에는 낡은 필름 카메라로 숲 속에서 나무사이에 비치는 햇살을 찍고 퇴근 후에는 단골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100엔짜리 책을 파는 헌책방에서 산 책을 읽으며 잠을 청한다. 히라야마는 영화 내내 어찌 보면 종교의 수행자 같은 모습을 보인다. 자신에게 무례하게 구는 사람에게도, 일을 대충 하는 동료직원.. 2024. 8. 4. 세이노의 가르침 후기와 요약, 우리는 왜 절망하는가? 온갖 커뮤니티에 말이 많던 책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었다. 나는 자기 계발서는 읽지 않는다. 물론 그 이유가 거창한 것은 아니다. 나는 사람은 각자 각기 다른 패를 쥐고 태어나며, 패의 개수 또한 다르고 어떤 사람은 패를 쥘 손조차 주어지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커뮤니티 상에서 많이 바이럴 되어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고, 종이책은 7000원 정도에 e-book은 무료라는 사실이다. 대부분의 자기 계발서팔이들은 성공을 호소해서 수익을 얻고 실제로 멍청이들의 돈을 통해 부를 얻어 실제로 성공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인데 무료라니? 뭔가 다른 이유가 있나? 싶었다. 책을 쭉 읽어보면 저자는 극도로 가난한 삶을 살다가 수많은 직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사업으로 크게 자수.. 2024. 7. 22. 맨체스터 바이 더 씨(Manchester by the sea, 2016) 리뷰 세상에는 영원히 치유되지 않는 아픔도 있다 이 영화를 봐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재밌게도 릴스였다. 난 퇴근하고 남들과 같이 침대에 누워 자기 전 릴스를 보는 편인데, 이 영화가 나오게 되었고 알지못할 우울한 분위기가 나를 매료시켜서 댓글을 뒤져 영화제목을 알아냈다. 하필 이 영화의 존재를 알아낸 건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절망의 밤이었기에 평일 내내 영화 내용이 궁금했다. 그리고 금요일 퇴근 후 바로 보게 됐다. 난 영화의 줄거리, 예고편조차 찾아보지 않고 온전히 즐기는 걸 선호하는데 영화의 중반부까지 무슨영화인지 도저히 알 수 없었다. 초반 주인공이 배 위에서 친형과 조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보여준 이후, 죽지 못해 사는 어딘가 망가진 사람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줬기 때문이다. .. 2024. 6. 16.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