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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斷想)8

레노버 노트북 Kernal-Power(41) 강제 재부팅 해결 [해결완료] 1. 증상 발현의 시작 갑자기 3주 전쯤부터 2년 넘게 잘 쓰고 있던 레노버 노트북이 재부팅되기 시작했다. 적게는 하루에 한 번 많게는 하루에 열 번도 꺼졌다. 정말 열받는 점은 정말 아무런 전조증상 없이 프리징도 없이 픽꺼지고 다시 켜진다는 것이다. 먼저 증상이 첫 시작된 2/21은 7번이 꺼졌다. 짧으면 10분만에도 꺼졌다. 특히나 게임을 켜면 정말 빨리 꺼지는 '경향성'을 보였다. 그다음 날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음에도 2번밖에 꺼지지 않았으나 이후 계속해서 꾸준하게 꺼졌다. Kernal-Power 41 증상의 가장 열받는 점은 증상의 아무런 패턴이 없다는 것이며 나의 경우는 게임을 켜면 많이 꺼졌으나 꽤나 오랜 시간 멀쩡하게 돌아가는 경우도 많았고, 어떨 땐 로딩도 전에 꺼질 때도 있었다. 단.. 2025. 3. 11.
권태의 행복이란.. 너무 이걸 잊고 있었다.심심하고 무료한 상태가 얼마나 안정적인 상태인지를..최근에 굉장히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을 일이 있었다.우울에 빠지고, 다 포기하고 싶고, 한숨이 나왔다.언제 벗어날 수 있을지 지긋지긋해졌다.근데 어느 순간 생각보다 간단하게 해결됐다.물론 일시적인 것이고 개인사로써 언제나 반복해서 터질 수 있는 문제지만..그날 이후로 평소 짜증났던 모든 일상적인 문제들이 별 거 아닌것처럼 느껴졌다.심지어는 감사하게 느껴졌다.아무것도 걱정할 것이 없는 권태와 무료함.이보다 더 좋은 상태가 있을까 싶다.반복적이고 심심한 것이 이상적인 상태다.인간을 모든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게 해주는 적응이라는 초월적인 능력은 권태와 무료함을 가져온다.양날의 검인 것이다.모든 것에 적응해버리고 더 나은 것을 추구하게 .. 2024. 12. 23.
SNS는 결핍의 전시다. 인간의 모든 욕구는 '생존'을 기반으로 한다. 세상에 인정 욕구가 없는 사람은 없다. 이런 인정 욕구의 근원은 어디일까? 인간의 모든 욕구는 '원초적 생존'에서 피어오른다. 사람은 왜 아름다운 사람을 좋아하는가? 와 같은 단순하면서 심오한 질문조차도 말이다. 인간이 느끼는 '아름다움 사람'이란 대부분 눈, 코, 입이 적절한 비율을 이루어 존재하고 피부와 치아가 깨끗한 사람이다. 가벼운 예시로 눈 코 입의 좌우 대칭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도 우린 못생겼다고 느낀다. 또는 좀 더 무거운 예시로 아무리 아름다워도 앞니가 하나 없거나, 피부가 매우 안좋거나, 신체 일부가 없다면 본능적으로 호감이 가지 않는다. 즉, 위의 두 사례 모두 우린 본능적으로 상대가 '건강하지 않다'라고 느낀다. 건강하지 않은 배우자와 자.. 2024. 11. 27.
그냥 꾸준히 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유튜브 영상이 있다. 수학강사 정승제 선생님의 영상인데 다들 한번 검색해서 보자. 심금을 울린 말이 있다.  열심히 하면 안 돼열심히 하지 말고 그냥 하면 돼요이 세상에 90퍼센트는 열심히 안해요저기 지나가는 직장인 있지? 쟤 열심히 안해요웃자고 하는 얘기처럼 들리겠지만내가 사회 나가서 첫번째로 깨달은게아 사람들은 열심히 안하는구나여러분이 나중에 20대 되서 사회에 가봐열심히 하는 사람이 없어 시늉은 많아열심히 하는 사람이 성공하는게 아니라니까 그냥 하는 사람이 올라가는거야  나도 대학을 지나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정말로.. 정말로 공감한다. 장담컨대 꾸준히만 해도 경쟁자의 90%는 제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새해마다 다짐하는 운동, 누군가에겐 금연, 누군가에겐 공부일 것이지만 .. 2024. 11. 21.
스레드를 삭제하다. 최근 가입해서 재밌게 보고 있던 스레드를 삭제했다.블로그 유입을 늘리기 위해 이것저것 써봤는데 연금저축과 관련된 게시글의 조회수가 터지고 며칠 안되어 500명의 팔로우도 모았었다. 다만 스레드의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사진이 들어간 게시글들의 경우 사실상 인스타그램과 다를 것이 전혀 없었으며 알고리즘 상 긴 글은 노출에 있어 선택받기가 쉽지 않았다. 한마디로 스레드는 정보를 얻기 위해 오는 곳이 아니라, 가십성 글을 읽으러 오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매체로 정보성 긴 글을 작성하기엔 딱히 효과적이지 못한 매체라는 것이었다. 특히나 댓글이 많이 달릴수록 노출이 많이 되어서 댓글에서 싸움이 벌어질만한 주제를 가져오면 역시나 알고리즘이 띄워주기 마련이었다. 사람들이 열심히 댓글을 달고 언쟁하는 사이에 체류시간.. 202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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