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미국장이 급락하면서 코스피도 최대하락폭을 보여줬다. 시원하게 볼린저 밴드와 120일 선을 이탈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삼성전자가 -4% 빠질 때 하이닉스가 -10%나 빠졌다는 것. 단기반등이 나올만한 지점이라 2600 정도에서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쁘면 2520 정도까지 빠질 것이고 그 이하로 빠진다면 꽤나 오랜 기간 하락세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항상 이럴 때마다 AI버블이니마니 얘기가 나오는데, 웃길 따름이다. 반등나오면 또 부정적인 얘기는 쏙 들어가고 건전한 유기농 조정이었습니다~ 이러는 게 하루이틀이여야지.. 기업의 펀더멘탈은 그대로다. 시장이 꿈해몽을 할 뿐이고.
나스닥도 조증걸린 환자처럼 AI관련 주식들이 하루하루 미친듯한 무빙을 보여주는데, 뇌피셜이지만 내 경험상 시장에서 이런 식으로 변동성이 커지면 하락장이 찾아왔다. 특히나 지수가 3% 이상 빠진 이후는 경험적으로 시장에 조정이 찾아온 것 같다.
장기 리세션으로 간다면 15000까지도 보지만 미국 대선이 얼마 안 남았기에 정말 어떤 식으로 시장 부양을 할 지도 궁금하다. 과연 금리 인하는 시장에 먹힐 것인가?
원론적인 얘기지만 난 시장이 빠지던 말든 절대 팔지 않는다. 항상 시장에 머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꽤나 장기 조정이 찾아온다면 자신의 실력으로 돈 번 줄 알았던 레버리지 사용자들은 자신의 그릇의 크기를 시험하게 될 것이다.
이번 시장은 경제지표에 발표에 따른 하락? 일본 금리인상과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에 따른 하락? 그럴 듯한 매크로 소식에 속지마라, 경제지표가 안좋을 때 오르면 부양책 기대에 상승이라고 다음날 기사가 나는게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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