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치아교정을 결심한 계기
지금보면 정말 심각한 상태의 치아 상태이나 크게 교정에 대한 생각은 없었으나 어느날 치아가 너무 기괴하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 치아교정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내 치아의 문제는 좌측 앞니 옆에 붙어있는 측절치가 결손되어 좌측 앞니가 측절치 자리로 이동되었다는 것.
결손된 이유는 나중에 자세히 서술해보겠지만 어릴 때 유치였던 측절치와 앞니가 융합치였기 때문이다.
아래는 조금 혐오스럽지만 교정 전 내 치아 상태다.
상악은 좌측 앞니 왼쪽에 있어야할 측절치가 우측과 다르게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치아들이 공간이 있는 좌측으로 전체적으로 밀려 중심선 또한 이탈했다.
하악은 내가 턱이 좁은 편이라 U자 모양이 되어야 할 치아가 공간이 없어 안쪽으로 틀어진 모습이다.
빨간색이 중심선인데 꽤나 심각하게 이탈한 것이 보인다. 어찌 이렇게 살았는지..
2. 병원 찾기
치아교정이 정말 바이럴도 많고 정보를 찾기 힘들었다. 내 손으로 직접 찾기로 했다.
먼저 교정을 하는 치과라고 다 같은 치과가 아니다.
치과의사 : 6년제 치과대학을 졸업 후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치과의 면허시험'에 합격한 사람.
교정인정의 : 치과의사협회 내의 '대한치과교정학회' 소속된 의사.
교정전문의 : 치과의사 면허 취득 이후 치과대학 교정과 등의 전문의 수련기관에서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수련 후에 다시 '치과교정과 전문의 자격시험' 에 합격한 의사.
한마디로 교정 전문의는 2차전직까지 마친 치과의사인 것이다.
나같은 일반 소시민은 바이럴이 만연한 인터넷에서 실력있는 의사를 찾기가 쉽지 않기에 '대한치과교정학회'를 이용했다.
https://www.kao.or.kr/general/main/main.html
위 사이트를 들어가면 전부는 아니지만 등록된 전국 '교정 전문의'가 위치한 병원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내가 속한 지방을 찾았고 나는 2개의 병원 중 가장 학력이 좋으신 분이 운영하는 병원을 선택했다.
'학회 인정의' 이면서 동시에 '교정전문의'이고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 출신이신 분이기에 호구는 절대 안 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3. 교정 비용
예약을 하고 병원을 찾아갔다. 이것저것 기기를 통해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 가격이 10만원이였다. 그리곤 2주정도 뒤에 찾아오라고 했다.
메탈이나 세라믹 보다 자가결찰 방식이 낫다고 결정했기에 그 자리에서 결정했다.
금액 지불방식은 일시불+월납입.
초기지불금액 : 330만원 / 월 5만원
넉넉하게 교정기간을 30개월로 잡는다면 330만원 + 5만원 x 30개월 = 480만원
450~500 언저리였다.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할부로 하는 병원도 있다고 들었다. 자세한 건 병원에 문의가 빠르다.
이 비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 부끄럽지만 나도 실제로 어릴 땐 집에 돈이 없어서 못해서 취업 후에 내돈으로 하는 것..
나는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었으나 미용적으로도 벌어진 앞니가 꽤나 이미지상 안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계속 이렇게 살았어서 교합이 맞지않아도 현재 불편함을 느끼진 못하는 것이고, 나중에 치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에 교정을 해야된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검사결과 교합이 맞지않아 치아를 오래쓰기 위해서는 교합을 맞추는게 옳은 판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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