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 + 중동 위기에 환율이 다시 오르고 있다.
미국의 기대인플레율은 2%지만 3월 인플레율은 여전히 3%대로 낮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미국의 실업률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미국입장에선 금리인하를 할 이유는 당분간 전혀 없어 보인다.
한국은 당연하게도 기준금리 3.5%에서 버티는 중이다. 작년 2월 이후로 10회째 동결 중이다.
더 올리면 안 그래도 말나 오는 부동산 PF에 영끌족들은 전부 멸망확정이라 미국이 금리를 더 올려도 한은은 기준금리를 못 올릴 거다.
원화 휴지되고 수입물가는 더 올라서 경기침체되기 VS 부동산 터뜨리고 다 같이 멸망하기
한은은 아마도 전자를 택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터질 바에 말라죽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리먼브라더스가 터진 이후 환율은 10년간 1050~1250 박스권에서 있었다.
이 박스권에서 소소하게 재미를 본 사람들도 많았다. 1100원 밑에서 사서 1200원 위에서 파는 거다.
근데 코로나 이후 1300원대에서 놀더니 이젠 1400원을 바라보고 있다.(물론 잠깐 1440원도 찍었다)
다들 지금 환율이 비싸다고 생각들 하지만 별로 내려오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꾸준히 미국주식을 매수했다. 아마 향후 10년은 1300원이 bottom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코로나 이전의 세계는 나름 매우 평화로웠다. 미국과 중국이 패권경쟁을 하지도 않았을뿐더러 세계의 무역도 자유로웠으며 중국은 세계의 공장을 자처하며 미친 듯이 싼 인건비로 물건을 찍어낼 수 있었다.(중국의 미친듯한 성장에 한 몫했다)
이런 부분이 지난 2010~2020년까지 이어진 돈을 아무리 풀어도 인플레가 오지 않는 꿈같은 시대를 이끌었다고 할 수 있겠다.
난 코로나 이전까지 돈을 아무리 풀어도 물가가 오르지 않자 미국에서 돈을 무제한으로 찍어도 될 거라는 '현대통화이론'이 논의되던 모습을 분명히 기억한다.
하지만 코로나와 미중패권 경쟁의 격화에 더불어 러-우 전쟁에 이은 최근 중동위기까지 세계는 다시 분열하고 있다.
분열하는 세계는 결국 무역의 제한을 가져오고 이는 물류의 비효율화로 이어진다.
한마디로 원자재부터 모든 물품의 값이 비싸진다는 것이다.
세계의 분열이 억제되었던 물가의 상승을 불러오고 풀었던 미친듯한 유동성은 갈 곳이 없어 비트코인이 1억을 찍는 상황이다. 물가가 안정되려면 각지에서 터지고 있는 전쟁이 끝나고 중국, 러시아-서방의 관계까지 회복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이대로 계속 갈 수도 있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해서 더욱 격화될지도 모른다.
따라서 환율 안정은 멀었다고 생각된다. 원달러 1250-1450의 뉴 노멀 시대가 온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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