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월급을 받으면 적금대신 미국 인덱스 펀드로 바꾼다.
정확히는 연금저축계좌와 ISA계좌에서 한국 금융사에 상장된 미국주식 인덱스 ETF를 산다.
난 원화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다.
1. 투자의 세계에서 '무포지션'이란 없다.
대부분의 일반인은 적금을 투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어딘가에 베팅을 하지 않은 '무포지션'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에 '무포지션'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원화로 받은 월급을 3%의 적금을 넣는 행위는 세계의 수많은 화폐(달러, 위안, 프랑, 엔 기타 등등) 중
'대한민국'의 통화인 '원화'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며 그 원화를 다시 적금이나 예금과 같은 무위험 상품에 투자중인 것이다.
아래 두가지 질문에 답할 수 있는지 스스로 체크해 보길 바란다.
Q1. 수많은 나라의 화폐 중 대한민국의 '원화'를 선택한 이유?
Q2. 그 중 부동산, 토지, 국내 주식, 국내 채권, 예적금 수많은 상품 중 왜 예적금을 선택하였는지?
2. 화폐의 가치란?
화폐의 가치는 어떻게 정해지는가?
왜 동남아 여행은 싸고 유럽 선진국 여행은 비싼 것인가?
화폐의 가치는 장기적으로 그 나라가 가지는 '경제력'과 '군사력'에서 나온다.
미국이 달러를 미친듯이 찍어도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압도적인 군사력과 경제력이다.
따라서 '원화'자산을 들고 있다는 것은 세계의 수많은 나라 중 '대한민국'의 경제력과 군사력에 베팅하는 것이다.
투자는 항상 상대적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롱베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경제력과 군사력은 무엇을 바탕으로 형성되는가
둘은 근본적으로 인구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인구가 적으면 많은 수의 군사를 운용할 수 없다.
경제력 또한 인구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특히나 인구의 연령구성이 중요하다.
'생산 가능인구'가 많아야 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어떠한가?
2명이 결혼해서 2명을 낳아야 인구가 유지된다. 우리나라는 현재 2명이 결혼해서 0.8명을 낳는다.
생산가능인구는 줄고 베이비 붐 세대의 부양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물론 대책도 있다. 삼성같은 기업을 앞으로 여러 개 만들어지거나, 출산율이 다시 반등하거나, 해외 우수인력을 국내로 유입시켜 인구수를 유지시키거나.
나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결국 이런 것들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 유입을 적극 장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나라는 단일민족 국가라 이러한 정책에 대해 반발이 커질 것이고 수많은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왜 수많은 화폐 중 달러자산을 선택하였는가?
다음글에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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