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사용기간
2.디페린이란?
3. 디페린의 효과
4. 부작용
5. 구매방법 & 디페린 가격
6. 사용방법
7. 유의사항
8. 장기사용 후기
9. 피부관리 루틴
1. 사용기간
24년 10월 초~ 25년 3월 초
디페린을 작년 10월 초에 바르기 시작해서 벌써 5달이나 지났다. 정확히 말하면 147일이 되었다.
원래 2개월 사용기를 작성한 후에 1달 정도 더 사용하고 3개월 사용후기를 작성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어서 꽤나 효과를 본 지금에서야 쓰게 되었다.
30g 2개를 4만 원 좀 넘게 주고 구매했는데 5개월이 지난 지금 1개도 절반정도밖에 못쓴 것 같다. 아무래도 많이 바르면 자극이 심하기 때문에 아직 면봉 머리크기 수준을 고수하기 때문인 듯..
이 페이스라면 30g 한개를 1년은 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년에 2만 원 정도인 셈인데 정말 미친 가성비다. 직구로 구매해서 처방전가격도 필요 없으니..
올해는 아래 듀악겔도 구매했는데 효과가 정말 아주 좋다. 이제 피부관리 루틴은 이걸로 충분하고 디페린을 다 쓰면 아크리프도 써볼 생각이다.
참고로 광고는 절대 아니다. 애초에 프랑스 제약기업이 하꼬 블로그인 나에게 돈을 줄리가 없지 않은가..
아래 설명들은 이 글로 유입된 분들을 위해 지난 게시글에 작성한 설명을 그대로 옮겨온 것입니다.
(이전 글에서 타고 왔다면 목차 8번 후기로 가자)
2. 디페린이란?
디페린이란 프랑스의 '갈더마'라는 회사가 만든 '아다팔렌' 성분을 기반으로 한, 3세대 레티노이드 성분 연고다.
그럼 레티노이드는 무엇인가. 비타민 A에서 추출되거나 유사성을 띄는 화합물이다.
자연에서 나온 것이 아닌 합성레티노이드에는 '트레티노인', '아다팔렌' 등이 있다.
어렵지 않은가? 정리해 보자.
1. 비타민A와 유사한 화합물인 '레티노이드'는 피부에 좋다.
2. 자연이 아닌 합성적으로 만들어진 '레티노이드'에는 '아다팔렌' '트렌티노인' 성분 등이 있다.
3. '아다팔렌'성분을 기반으로 프랑스의 '갈더마'란 이름의 회사에서 만든 연고가 '디페린'이다.
*우리가 많이 들어본 스티바 A 같은 것들은 '트렌티노인'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다.
아무튼 '디페린'은 레티노이드 계열 중 3세대에 해당한다.
3. 디페린의 효과
1. 모낭 각질세포 정상화 : 결국 각질들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생긴다. 각질 막힘을 막아준다.
2. 항염증 작용 : 여드름으로 인한 염증을 감소시킨다.
3. 피부 재생증가 : 피부결과 주름을 개선시킨다.
4. 광노화 개선
즉, 여드름을 없애주는 연고라기보단 여드름을 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연고다.
3,4번 효과도 있기에 여드름이 없어도 피부 개선에 효과가 있다. 이건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실'이다.
외국에서는 그냥 피부 좋아도 바르는 사람도 많다.
4. 부작용
1. 햇빛을 받을 경우 색소침착이 일어날 수 있다.(흑화 한다)
2. 사용량에 따라 피부자극이 일어난다.
5. 구매방법 & 디페린 가격
나는 국내사이트를 거쳐 해외직구로 구매를 진행했다. 국내에선 피부과에 처방을 받고 살 수도 있지만 해외직구가 편하잖아..
직구는 불법이 아닌가요?
관세법상으로 150달러 이하면서 자가 사용 목적인 경우 6병 또는 3개월 이내 사용 분에 대해서는
의약품 직구가 가능하다. 다만 전문의약품의 경우 통관 처방전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즉, 운나쁘게 통관처방전만 요구하지 않으면 배송에 문제가 없으며 불법이 아니라는 것.
추가로 디페린은 미국에서는 의사처방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비처방약으로 8년 전에 승인이 났다. 사용에도 크게 문제 될 일은 없다는 것.
가격은 내가 구매하는 사이트 기준 30g x 2개가 4만 원 초중반대의 가격이다. (30g 1개로 1년은 쓸 것 같다)
6. 사용방법
기본적으로 수분크림과 섞어서 사용한다. 수분크림의 종류는 상관없으며 나는 가장 저렴한 토니모리를 사용했다.
손바닥에 면봉머리 크기만큼 디페린을 짜고 수분크림을 100원 동전크기만큼 섞어준 후 코와 나비존 주위에 발라준다.
단. 처음 사용한다면 면봉 머리의 반 크기부터 시작하고 경과를 보자.
각질이 심하게 올라온다면 사용을 중지하고 격일, 3일 간격으로 발라도 무방하다. 오히려 각질이 막 일어나는데도 매일 바르는 것은 내 기준으로 좋지 않았다.
수분크림은 맨 처음엔 오른쪽 10,500원짜리를 사용했는데 요번엔 분홍색을 사봤다. 한통을 거의 5개월 정도 쓰는 것 같은데 월 2천 원의 미친 가성비다.
7. 유의사항
1) 눈가, 입가를 피해서 바른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유분이 기본적으로 많이 안 나오는 부위에 바르면 굉장히 건조해지고 각질이 많이 생겼다. 나는 처음엔 수분크림만 눈과 입주위를 발라주고 이후에 디페린과 섞어서 발라주는 루틴을 가지게 됐다.
파워포인트로 그려서 허접한데 빨간 영역을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2) 손바닥에서 섞어주고 사용 후 반드시 손을 씻는다.
나는 손등에서 섞었는데 잘 씻었음에도 불구하고 손등의 피부가 얇아서인지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웠다. 이후 손바닥에서 섞어주니 문제없이 사용 중이다.
3) 피부에 자극이 너무 심하면 반드시 멈춘다.
각질 일어나는 게 좋은 거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난 직감적으로 아니라고 느꼈다. 자극이 너무 심하면 피부가 가라앉은 후에 발라도 전혀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게 나도 처음에 발랐을 땐 면봉 머리의 반만큼으로 시작했는데도 얼굴이 가려워서 자다가 깰 정도였다. 그만큼 자극이 심한 '의약품'이란 것이다.
8. 장기사용 후기(5개월) + 듀악겔
시원하게 사진으로 대체하겠다.
이렇게 보니 정말 10월에 비해 피부가 매끈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주목할만한 점은 3개월 동안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피부가 오히려 안 좋아졌다는 점이다.
나도 초기에 효과가 크게 없어서 화장품이 아닌 약품도 케바케구나 싶었다.
해외 커뮤니티인 레딧까지 뒤져가며 디페린 후기를 찾아봤었는데 '디페린은 인내심이 필요한 약품이다'라는 말과 치료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게 자연스럽다는 글도 많이 봤다.
외국에선 퍼지(Purge) 과정, 우리나라에선 소위 말하는 '명현현상'인데 과학적인 말은 아니라서 솔직히 반신반의하고 중간에는 격일로 바르기도 했는데 나도 이렇게 글로 정리하다 보니 4개월 차에 들어서야 효과를 본 것 같다.
다른 국내 후기들을 찾아봤을 때는 2주 만에 효과가 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내 경우엔 정말 인내심이 필요한 약품이 맞았다.
의약품도 이렇게 효과 보려면 오래 걸리는데, 솔직히 바이럴만 엄청나게 많고 비싸긴 뒤지게 비싼 화장품으로 피부 개선할 생각은 당장 버리는 게 맞다.
그리고 올해 들어선 듀악겔도 추가 구매했는데 여드름이 막 나기 시작한 곳에 바르면 효과가 정말 미쳤다. 면봉으로 콕콕 찍어 발라도 자극이 느껴질 만큼 엄청나게 강한 게 느껴진다. 당연히 얼굴 전체적으로 바르는 제품은 절.대 아니다.
9. 피부관리 루틴 + 여담
옛날엔 그냥 쿠팡에서 많이 팔리는 스킨로션세트 대충사서 쓰는 게 다였고 피부에 바르면 다 똑같은 건가 아닌가 싶어 바디로션을 얼굴에 바르기도 하는 괴인이었다.
하지만 나는 셀프 임상실험 결과를 토대로 거의 반년만에 아주 합리적인 가격으로 단순한 피부관리 루틴을 만들었다.
1) 아침 세안 : 클렌징 폼
2) 저녁 세안 : 클렌징 폼 / 때때로 클렌징 오일
세안 후 수분크림 입가, 눈가 단독사용. 이후 디페린 면봉머리크기만큼 수분크림에 섞어서 나비존 바르기.
이 때 여드름이 올라오는 곳이 있다면 듀악겔을 면봉에 아주 소량 발라서 스팟용으로 사용.
* 대략적인 비용
1. 디페린 30g : 약 2만 원 / 10개월 사용가능 / 월 2000원
2. 수분크림 : 1만 2천 원 / 5개월 정도 사용 / 월 2400원
3. 듀악겔 15g : 약 2만 원 / 스팟용으로 간헐적 사용
스킨, 로션 이딴 거 다 필요 없다. 결국 피부에 수분공급하는 용도일 뿐이고 수분크림을 아주 얇게 펴 바르느냐 많이 바르느냐로 조절하면 된다.
매우 합리적인 가격의 루틴이므로 가난한 대학생분들 또한 따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마케팅값 덕지덕지 붙은 기존사용품들 다 버리면 오히려 돈을 아낄 거다.
*사용제품
광고 아니다. 구매상품을 보여주는 이유는 나는 의약품을 제외하면 그냥 싸고 많이 팔리는 거 쓴다는 얘기다.
난 저것들보다 저렴하고 많이 팔리는 제품들이 나오면 언제든지 갈아탈 거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화장품, 세안제로 피부를 개선하겠다는 바보 같은 생각은 제발 버려라.
화장품 회사가 가장 많이 돈을 지출하는 것이 어딘지 아는가? 바로 '마케팅'이다.
뭘 쓰던 거기서 거기다. 설령 성분에 뭐가 차이가 있다고 해도 피부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지는 알 수도 없고 정말 미미하다는 말이다.(비타민 계열들은 효과가 있긴 하다. 물론 그걸 다시 강화시킨 게 디페린이다.)
피부를 정말 나아지게 하고 싶다면 확실하게 인증을 받은 '의약품'을 사용해라.
설령 그 의약품조차도 나에게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화장품회사의 일개 광고를 보고 피부가 나아질 것을 기대하는 것이 맞을까, 미국 식품의약국 FDA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게 효과를 정식으로 인증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피부가 나아지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 맞을까?
의약품이 효과를 인정받고 사용허가가 나기까지는 굉장히 엄격 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기억하자.
아직 꿀피부가 된 건 아니지만 이제야 인간계열에 복귀한 것 같다. 1년 정도 사용하면 정말 괜찮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가 오면 다시 1년 사용후기를 가져오겠다. 피부과 갈 돈은 없는 가난한 청춘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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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다 망한다는 디페린이 뭔데?! 내돈내산 약 2달차 후기
-. 피부관리를 하기로 마음먹다.20대 중반을 넘어 치아교정을 시작하고 뒤늦은 자기관리(?)를 위해 만성적으로 곱창이 나있던 피부관리를 해보기로 했다.지금까지 선크림도 대충바르고 그냥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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