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이평선 60일, 120일선을 보면 안되는 이유

이평선 차트

 

이동평균선(Moving Average)란 말 그대로 주가의 평균을 나타낸 선이다.

 

일반적으로 국내주식을 접하다 보면 60,120일 선을 자주 보게 되는데 간혹 미국주식에서도 60,120일선을 보는 분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미국 주식에선 60일선, 120일선을 봐선 안된다.

 

국내에서는 60,120 단위를 쓰지만 미국 주식 에선 50,100,200일 선 등으로 끊어보기 때문이다.

 

보조지표가 의미를 가지려면 해당 지표를 보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유효하다. 왜냐하면 해당 지표를 보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그 지표에 따라 매수/매도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고 그에 따라 실제로 차트에 반영되어 부분적으로 실현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미국주식을 하면서 60,120일 선을 본다는 것은 말 그대로 세계의 시장참여자 중 극소수가 보고 있는 지표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60일선이 50일 선보다 느리고 120일선은 100일 선보다 느리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한 발짝 늦은 대응이 될 것이다.

 

예시를 들자면 이미 50일선이 뚫려 하락추세가 결정된 차트에서 60일선을 보게되면 60일선엔 도달하지 않아 지지하는 자리로 볼 수 도 있다. 하지만 해당 차트는 50일선이 뚫렸기에 이전 지지점이나 100일선을 향해 갈 것이다. 말 그대로 나 혼자 60일 선에서 반등을 기대하며 매수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이 글을 보며 60일선,120일선을 보고 그게 올바르게 동작한 경험이 있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지만 그것은 말그대로 보조지표는 말 그대로 '보조'지표이므로 100% 정확하게 동작하지 않고 기술적 분석 자체가 해석의 영향이 강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우연'으로 맞은 것이다.

 

미국주식은 반드시 50일 단위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