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5%가 넘게 빠졌다. 코스피도 거의 3% 가까이 하락.
어제 아래와 같이 분석글을 쓰고 장이 열리고 시장이 밀리길래 정찰병을 보냈는데.. 그대로 사망..
관공.. 어찌하여 목만 돌아온 것이오..
대통령이 탄핵이 안되어서 그런지 성난 개미들만 주식을 엄청나게 던졌다.
기관과 외국인은 매수하는데 대체 왜..? 난 지금부터가 돈 벌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코스피는 거의 9000억 가까이 팔았고 코스닥은 3000억 정도 팔았는데 물량 자체는 이렇게 밀릴 정도로 판 것은 아닌데 개인이 호가를 내리면서 팔고 기관은 느긋하게 매수해서 그런지 엄청나게 밀렸다.
항상 시장의 관점이 극단으로 쏠리는 지점이 변곡점이었다.
문제는 신용잔고가 연속으로 터지면 기계적인 추가하락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
더 밀릴곳도 없는데 코스닥 이렇게 밀리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사과해요 나한테!!!
- 코스피 차트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2350에서 반등을 할 수 있다. 차트는 완전히 깨져서 단기트레이더라면 다 팔고 튀는 차트가 맞다.
이 얘기 다시말하면 이제부터 슬슬 매수를 시작하면 장기적으로는 손익비가 좋은 구간이라는 것이다.
- 환율
원화가 말그대로 녹고 있다. 사실상 무정부 상태에 빠진 터라 이해는 된다만 금리는 오히려 빠졌다.
이건 내가 시장이 과매도 상태라고 판단하는 이유기도 하다.
생각보다 시장은 안정적인데 개인이 말그대로 자산을 달러자산으로 옮겨서 그런가? 하는 생각..
물론 외국자본의 영향이 크겠지만 개인의 달러 매수세는 이제 더 이상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
분명히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1209129551008?input=1195m
보유종목 차트 점검 Time
1. 메리츠 금융지주
101000원을 깼다. 96500원이 단기바닥. 코스피에 비해 덜 밀렸다. 뭐 그냥 든든하다. 아직도 10% 이상 수익권이다.
2. 클래시스
클래시스는 정확히 지지선까지 밟았다. 기계적 반등지점인데 설령 뚫려도 31000원까지 무한 매수다.
난 과감하게 지금 바닥이라고 생각한다.
3. 비올
비올은 6200원 바닥까지 열려있다. 연말까지 느긋하게 매수한다.
4. 시프트업
시프트업도 아래로 크게 열려있다. 이것도 연말까지 느긋하게 매수한다.
- 오늘의 소감.
이 글을 쓴 지 2주가 좀 넘었는데 이런 사태가 추가로 일어날지는 몰랐다.
나 역시 아직 범부(凡夫)에 불과할 뿐..
이 때는 상법개정에 반대한 대형주도 포함해서 꽤나 둘러봤었는데, 결국 매수로 이어지진 않았다.
사실 상법개정에 반대하는 주식들이 수익과는 크게 관계가 없다는 것을 이성적으로 알고 있지만(HD 현대일렉트릭 등) 개인 소액주주들을 대놓고 개무시하는 모습에도 매수하는 것은 감정적으로 내키지 않았기 때문..
(대신 에스오일에 발만 담근 후 약손절을 했다)
국내시장이 지겨워서 떠나는 분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나도 거의 4년이상 떠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이전 글에서도 밝혔지만 좋은 것도 비싸면 매수관점에선 나쁜것이 되고, 나쁜 것도 저렴하면 매수관점에선 좋은 것이 되기에 진입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미 메리츠금융지주는 반년전부터 분석을 마치고 1차 포지션 진입을 마쳤다.
코스닥은 꽤나 최근부터 보기 시작했고 나에겐 이제부터는 슬슬 들어가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항상 감정은 쉽게 사라지고, 떠올리면 왜곡된다. 그렇기에 오늘의 급락도 이렇게 기록해 놓는 것..
정찰병은 죽었지만, 금번 투자도 좋은 수익을 올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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