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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시사

비트코인은 어디로 가는가? 탈중앙화와 달러의 역설.

by Reading World2 202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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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주봉

 

 

비트코인이 트럼프 당선 이후로 상승랠리가 뜨겁다.

 

반년이 넘는 하락 채널을 시원하게 이탈하고 전 고점인 약 73,500불을 넘고 20%가 넘게 올라 현재 9만 불 근처에서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어찌 보면 결과론이나, 확실히 전고점을 뛰어넘는 지점에서는 매수할 만한 기회가 아니었나 싶다.

 

이제 비트코인도 제도안으로 들어와 변동성이 적어질 것 같다는 것이 내 생각.

 

과거에는 비트코인이 달러패권을 위협하므로 미국이 비트코인을 강력하게 죽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완전한 부정론자였다.

 

하지만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키며 동결된 해외 자산들을 보며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비트코인이 대체 자산으로 확실하게 의미를 보여준 것 같다.

 

다만 재밌는 사실은 기존의 화폐에서 벗어나 그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겠다는 비트코인이 테더를 통해 달러와 묶이면서 역으로 달러 패권을 강화하는 매개체가 되었다는 것이다.

 

탈중앙화는 미국을 제외한 나라에만 적용되는 모습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

 

쉽게 말해서 오일로 엮여있던 페트로 달러가 점점 의심을 받는 타이밍에 트럼프가 코인을 중심으로 달러 패권을 재편하려는 빌드업을 하고 있는 듯하다.

 

중국이 미국채의 주요 매수자에서 빠지면서 새로운 미국채의 수요자가 필요한데 이게 곧 스테이블 코인이 가지고 있는 달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어찌 보면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테더-달러가 엮어 달러의 패권을 매우 강화시킬 것이라는 것이 코인 전문가들의 의견. 

 

그렇다면 미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의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그에 반해 테더의 규모와 비트코인은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근데 테더가 그만큼 신용이 높은지는 생각해 볼 만 부분이다.

 

과연 테더가 모든 달러와 1:1로 교환해 줄 만큼 정직하게 테더를 발행했을까?

 

미국에서 훗날 CBDC가 정식발행되면 테더, 비트코인은 어떻게 될 것인가?

 

고민해 볼 만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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