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외인이 시원하게 국내주식을 팔아제끼며 코스피가 2%가 넘게 빠졌다.
코스닥은 거의 3%가 빠졌다.
삼성전자는 정말 5만전자가 다가왔고, 현대차도 20만 원이 깨졌다.
이런 말을 하면 욕을 먹을 수도 있지만, 나는 단기적으론 반등 구간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2390~2400 부근에서 기술적 반등이 올 것 같은데, 이 때가 마지막 탈출 기회일지는 알 수 없으나 국장이 아무리 쓰레기통이라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매력적인 벨류에이션엔 틀림없다.
특히 내가 눈여겨보는 주식 중 하나인 현대차는 올해 시원하게 주주들에게 주봉으로 빡큐를 날려주며 교과서 같은 헤드엔숄더 패턴을 그리며 급락했다.
빗각을 그려봤을 때 뚫고 내려갔다고도 보이나 어느정도 담아볼 만한 주가다.
다만 대외적으로 관세이슈가 있기에 Risk가 큰 것도 사실.
다만 삼성전자 주봉을 보면 빗각을 뚫고내려와 정말 끝까지 빠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현대차도 빗각을 뚫으면 그대로 삼성전자 꼴이 날 것이다)
52,000원은 반드시 지켜야했는데 이젠 차트가 깨져서 48,000원을 터치하러 갈 것 같다.
이렇게 보니 삼전도 정말 바닥이 다왔다 싶기도 한데, 손은 안 나가는 형태다.
워낙 요즘 말이 많은 기업이라 차라리 바닥을 다지는걸 보고 반등할 때 매수하는 것이 훨씬 안전해 보인다.
나는 안산다.
그나저나 최근 분석을 해본 시프트업이 -16% 가까이 급락했다.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120%가 늘었고, 이는 80억의 인센티브 지급금을 감안할 때 굉장한 어닝서프라이즈임에 불구하고 이렇게????? 이게 국장..?
상장 직후 급락했지만 58,000원 부근에서 바닥을 다졌고, 수익성도 좋았고, 중국판호도 발급되어 61,000원에 정찰병으로 30만 원어치를 매수해 봤는데 10%가량 오르더니 최근 연달아 하락하더니 오늘 아주 끝장을 봤다.
오늘 장중에 말도 안 되게 -9% 정도 급락하길래 예수금으로 한주를 더 샀는데 - 15.8%를 찍을 줄이야..ㅋㅋ
정확히 일주일 만에 +10%가 -19%가 되었다. 아무리 국내 주식이 막장이라지만 이런 무빙이 가능한 건가?!
별별 해외 레버리지 ETF를 경험해 본 나도 어이가 없을 정도. 거의 섹터 레버리지 3배 ETF 수준..
갑자기 거래량이 터지며 호가창을 찍어 내렸다.
재밌는 부분은 주가가 급등하던 때 공매도가 거래량이 급증했고, 그 이후로 주가가 무너졌다는 것.
근데 웃긴 건 그래봐야 주요 이틀 공매도수량이 3만 주가 안되는데 오늘 터진 거래량만 100만 주가 넘는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건 말이 안 되고, 기가 막힌 스마트머니가 아닐까 싶다. 근데 그러기엔 또 너무 소액;
위와 같이 지난번 분석에서 PER 30에 가까워 밸류에이션이 동종업계 최상위권이긴 했으나 압도적인 성장률로 정당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단순히 내 생각일 뿐이었나 보다. 항상 시장 앞에선 겸손해야겠다. (PER 30도 시장의 생각 아니었나..?)
정말 오늘 이후로 시장이 시프트업의 거품을 쏙 뺄 작정이라면 PER 15를 적용할 때 EPS 2500을 가정하면 37,500원까지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인가..
난 시프트업이 최소 내년까지는 영업이익 2배의 성장은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PER 20은 줘야 하는 것 아닌가?
시원하게 일주일 새 PER 30에서 19까지 기름기를 쪽 빼줬는데, 나는 25년 말까지 90,000원 이상을 보고 있으므로 12월까지 추가매수해 보겠다.
오히려 좋아.
갑작스러운 개잡주 무빙에 당황스럽긴 하지만 추가매수로 대응해 보겠다.
덤벼라 시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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