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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치아교정

치아교정 8개월차 후기2 (25년 1월) 입천장 TPA 장치 부착

by only buy inndex 2025.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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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8개월차 후기(25년 1월) 발치와 스크류 대환장파티

새해가 밝았다.  교정이 벌써 214일 지났다. 어제가 바로 대망의 상악 어금니 2개 발치, 스크류 2개를 박는 날이었다. 교정장치를 부착하는 첫 날 이후로 이렇게 긴장되고 걱정되기는 처음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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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월초부터 발치와 스크류를 해서 1월은 치과를 무려 세 번을 다녀왔다.

 

발치 다음주에 바로 어금니를 당기기 위한 장치를 만들기 위해 상악 본을 한번 뜨고 다시 3주 뒤인 오늘 배송된 장치를 부착했다.

 

발치는 생각보다 정말 빨리 회복되었다. 어느정도냐면 발치 후 2일 뒤에 마라탕을 먹었다. 하하하

 

스크류도 심은 직후엔 통증이 꽤나 심했으나 빠르게 나아졌다.

 

25년 1월 초 발치 후 사진(붉은 원 : 발치 부위)

 

문제는 우측 스크류가 너무 혀에 걸리적거린다는 것인데 혀가 계속 긁혀서 너무 아팠다.

 

피가 안나는게 신기할 정도..

 

그렇게 나는 작년에 받고 한 번도 써보지 않은 교정용 왁스를 열심히 붙였다.

 

왁스가 액체가 묻으면 너무 잘 떨어져서 밥 먹으면 당연히 떨어지기 때문에 아침에  붙이고, 점심에 붙이고, 저녁에 붙이고의 반복이었다. 

 

처음엔 잘 보이지도 않는 안쪽에 붙이는게 힘들었는데 나중엔 하도 많이 붙이니 그것조차 익숙해져서 금방금방 붙였다.

 

한 2주정도 지나니 자동으로 혀도 최대한 안 긁히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왁스까지 붙여서 이조차 적응해 버렸다.

나 마허라일지도..?

 

교정을 하면서 느끼는 건데 인간은 진짜 적응의 동물이라는 것이다.

 

분명 불편하긴 하지만 모두 적응해 버린다..

 

25년 1월 초(3주전)

 

 

25년 1월 말 장치 부착(오늘)

 

장치가 생긴 게 특이한데, 정확한 구조는 모르겠다.

기억에 남는 건 장치를 부착하기 전 작은 충치도 발견해서 레진으로 때웠다는 사실. (내 7만원..)

 

 

장치가 요란해서 거의 사이버펑크의 기계인간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스크류에 고무줄을 걸어서 상악치아를 전체적으로 뒤로 당기는 듯한데 솔직히 정확한 원리는 모르겠다.

(스크류 위쪽 흰색은 레진과 장치를 붙인것 같다)

 

아마 힘이 가해지는 건 아래와 같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넷 어디에도 저런 장치를 부착한 것은 보질 못한 것 같은데 측절치 결손이라 그런지 난 정말 특이케이스인 것 같다.

(스크류 위치, 가장 뒤에 있는 2개 어금니 발치, 이름 모를 장치?, 미래에 심을 결손 측절치 임플란트)

 

검색해보니 TPA라는 장치같은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오른쪽은 발치한 어금니 자리를 대체할 사랑니가 내려오고 있는 듯하다.

 

장치는 매우 불편해 보이는데, 오히려 혀를 긁던 스크류쪽에 고무줄을 걸어버리니 혀가 긁히지 않는다..!

 

음식이 입천장에 더 잘 붙긴 하는데 감수할만한 정도이고, 숫자 2가 발음이 잘 안 된다는 게 새로운 불편한 점.

 

근데 일상에서 정말 불편했던 혀가 긁히는 고통이 사라져서 살을 주고 뼈를 취한 느낌이다.

 

 

근데 또 놀라운 점이 있다.

 

작년 12월
1월 초

 

1월 말(오늘)

 

차이가 보이는가? 바로 앞니다.

 

12월에 앞니 스프링을 빼자마자 통증이 있었는데 지금 보니 치아가 원상태로 벌어지는 통증이었다.

벌어진 정도가 작년인 24년 8월 수준으로 리셋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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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원상복구 속도가 어이없을 정도로 좋다.

 

치아가 밀리고 있던 힘을 모아두고 있다가 다시 돌아가는 건지??

 

왜 치아교정이 다 끝난 뒤에도 유지장치를 끼라는지 알겠다.

 

그 무서움을 미리 체감해 본 것 같다. 정말 한 달 만에 치아가 다시 벌어졌다.

 

 

 

아무튼.. 치아교정을 시작한 지 정확히 235일이 지났다.

발치도 하고, 스크류도 심고, 바이트블록도 하고.. 최악의 악궁확장장치를 빼고는 정말 다 해보는 듯..

정말 치아가 가지런한 것도 축복이다.

 

피부, 치열, 시력은 타고나는 건데 난 셋 다 가지지 못했다. (심지어는 돈도..)

나이 먹고 20대 후반에 이것저것 자력으로 해보려니 참으로 힘이 든다!

 

의사 선생님께서 2년 반~3년을 봤는데 제발 2년 정도로 마무리했으면 한다..

 

지금은 교정 과정의 20% 정도를 지나고 있는 듯..

 

2월 말 다시 검진을 다녀오면 글을 남겨보겠다.

 

 9개월차 후기(다음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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