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럼프의 관세이슈와 국장 공매도 재개로 증시가 급격한 조정을 맞고 있다. 트럼프는 정말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미국은 본질적으로 달러라는 종이쪼가리를 찍어내서 타국의 제품으로 바꿔먹고 무역적자를 보면서 인플레이션을 수출하는 것이 기본 구조인데, 무역적자를 보지 않겠다는 것인가? 그럼 달러패권은?
국내 정치 역시 개판이다.
기업들은 상법개정안 통과를 우려하는지 너도나도 유상증자에 개미 돈 털어먹기를 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와중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상법개정 거부권을 쓰는 상황이다.
탄핵을 남발하는 야당도 꼴불견이고, 한덕수 이 사람도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 아닌 것 같다.
이복현 금감위원장은 상법개정안에 직까지 걸겠다며 강력하게 의견을 표출했는데 좀 더 힘을 내줬으면 한다.
삼성 SDI의 경우 업황이 안 좋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유상증자를 했다지만, 한화는 정말 말도 안 되는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 대체 언제까지 재벌가들이 소액주주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모습을 봐야 하는가?
정치권도 정말 혼돈인데 국회의원 장제원이 오늘 생을 끊었다. 서울시장 박원순이 생각나는데 역시 정치권은 여야 할 거 없이 쓰레기들이 잔뜩 모인 것 같다.
솔직히 여, 야 하나만 잡고 지지하는 대다수의 인간들 중에서 정치인 논란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상상을 자주 하곤 한다.
조국을 옹호하는 인간들이 정유라를 욕하는 꼴이 얼마나 우스운가? 박원순을 신나게 비판하던 사람들이 장제원 얘기엔 조용한게 얼마나 우수운가?
다시 경제얘기로 돌아와 미장 얘기를 해보자면 나스닥은 이제 굉장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다다른 것 같다.
최악의 경우 6~8% 정도 더 빠질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충분히 매수해도 아쉬울 것 없는 밸류에이션이다.
물론 마음 같아선 더 빠져줘서 개별주 레버리지들을 다 털어줬으면 좋겠다. 최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한국인들의 레버리지 사랑은 정말 엄청난 것 같다.
2배와 3배가 아니면 만족하지 않는 민족.. 대체 비트코인과 개별주 레버리지는 어떤 생각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아마 벌었을 땐 본인들의 실력인 줄 알았겠지만 그저 도박을 한 것에 불과하다.
서학개미, 이제는 분산투자가 필요할 때 | 블로그(상세) | 뉴스/자료 | 한국은행 홈페이지
thumbFile_20250325.png 서학개미, 이제는 분산투자가 필요할 때 등록일 2025.03.26 조회수 13957 키워드 개인투자자 해외주식투자 분산투자 담당부서 국제국 해외투자분석팀 저자 과장 이재민·조사역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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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 관련주 같은 경우도 한국인 비중이 30%를 넘어가는 걸 보면 한국인들의 한탕주의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한국 증시가 국장이 아니라 한국인이 모이는 곳이 국장이다.
시장 벤치마크 비교
전체 계좌는 S&P500과 거의 유사하게 움직이고 있다. 아무래도 국장 개별주 + S&P500 + 나스닥 100이 내 포지션이다 보니 나스닥과 국장 개별주가 상쇄되어 S&P500과 유사하게 따라가고 있는 것 같다.
순자산 증가율은 거의 역대 최저를 갱신했다. 1%는 증가는 월급 받은걸 생각하면 투자자산은 마이너스라는 얘기다. 당연히 나도 조정을 피할 순 없다.
추가로 오늘 조금 충동적으로 클래시스 보유분을 전량 매도 했다. 소량이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최근 비올과 DMS 사태를 보며 코스닥 개별주는 손을 안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포트폴리오를 메리츠금융지주 1개로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장은 하도 양아치들이 많아서 성장주를 찾기보다 배당을 계속해서 지급하면서 저평가되어 있는 우량주를 장기보유하는 것이 낫지 않은가? 하는 고민이 계속해서 든다.
내가 관심 있는 섹터는 은행주와 보험주인데 은행은 최근 2~3년간 주가가 많이 올라와서 장기적으로 매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결국 은행은 내수랑 같이 가는데 국내 경기가 장기적으로 밝지 않기 때문..
보험주의 경우 메리츠, DB손보, 삼성화재 정도가 눈에 들어오는데 삼성화재는 주주환원책이 매력적이나 역시 재벌가의 복잡한 지배구조가 묻어서 매수하고 싶지 않다.
DB손보는 굉장한 저평가인데 IR자료를 보면 미래 주주환원율을 고작 35%로 잡고 있다. 메리츠를 놔두고 굳이 사야 하나? 고민을 해야 할 부분이다.
비올도 DMS 관련 이슈가 끝나면 매도하고 메리츠금융지주를 추가매수하지 않을까 싶다.
시프트업의 경우도 많이 빠지고 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니케 중국출시를 앞두고 있고 25년까지는 실적이 좋게 나올 것 같은데 굳이 매도해야 하나 생각이 든다.
나는 게임을 직접 해보았기에 이들이 얼마나 게임을 잘 만드는지 잘 안다. 니케와 스텔라블레이드를 통해 돈을 벌고 새로운 게임도 잘 출시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것도 역시 중국 반응을 보고 단기매도로 대응할지는 고민해 봐야겠다.
개별주 포트폴리오가 정리된다면 메리츠금융지주, DB손보(?), 시프트업 정도가 될 것 같다.
비올도 최근 모회사 상폐이슈에 과감하게 추가매수로 대응했는데 매각이벤트가 한번 나와주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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