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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시사

보유종목 24년 실적&배당 Follow-up(메리츠금융지주,클래시스,비올,시프트업)

by 시지프스 탈출기 2025.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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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리츠금융지주

 

1. 매출액 : 약 46조 5천억 (전년대비 -20.46%) 

2. 영업이익 : 약 3조 2천억 (전년대비 + 8.71%, 컨센서스 일치) / 컨센서스 약 3조 2천억

3. 당기순이익 : 약 2조 3천억 (전년대비 +9.79%, 컨센서스 대비 -4%) / 컨센서스 약 2조 4천억 

 

이상하게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무난하게 증가했기에 아주 든든한 국밥 같은 주식.

분기보고서가 발표되어야 매출액 감소 이유를 알 수 있을 듯하다.

 

CEO가 PER 10을 천명했기에 시가총액 23조 아래에서는 무위험이라고 할 수 있다.

 

PER 10 도달 시 주가는 12만 600원 정도이고 현재주가 11만 7천 원 기준으로 약 2%의 기대수익률이므로 추가매수는 없을 예정.

 

주당 배당금은 1350원으로 배당률 1.2% 수준이다. 현재까지 주주가치제고를 자사주 소각위주로 진행하여 배당률은 크게 높지 않은 상태지만 PER 10 이후에는 배당주로 전환될 것으로 생각한다.

 

 

메리츠금융지주 IR자료

 

메리츠금융지주 IR자료

 

메리츠금융지주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을 보면 fwd Per이 10보다 낮으면 자사주 소각을 위주로 진행하며 10보다 높은 경우에 현금배당으로 주주환원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23년 대비 24년의 당기순이익은 약 9.8% 증가했다. 25년은 보수적으로 6~8%의 당기순이익 성장을 가정한다면 내년도 주가가 13만원 이하라면 자사주소각, 이상이라면 현금배당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매출액이 크게 감소한 것이 조금 궁금하지만 굉장히 좋은 기업임은 틀림없다.

 

 

앞으로도 매도계획은 전혀 없으며 향후 건보재정 고갈까지 5년에서 10년은 더 들고 갈 생각이다. 

 

메리츠금융지주 20만 원은 반드시 온다.

 

 

2. 클래시스

 

1. 매출액 : 2429억 (전년대비 +34.8%, 컨센서스 대비 +1.4%) / 컨센서스 : 2394억

2. 영업이익 : 1224억 (전년대비 +36.6%, 컨센서스 대비 +2.1%) / 컨센서스 : 1198억

3. 당기순이익 : 975억 (전년대비 +31.4%, 컨센서스 대비 -1%) / 컨센서스 : 981억

 

영업이익률이 50%가 넘는 말도 안 되는 기업이다. 정말 좋은 회사다.

컨센서스 굉장히 부합하게 나왔고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모두 30%대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기에 30 중반의 PER을 기꺼이 줄 수 있다.

 

 

계엄빔부터 하락을 보여줄 때마다 꾸준히 사고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꺾이지 않는 한 말이다. 

 

배당은 나오지 않았는데 0.5%~1% 수준으로 올해도 거의 없는 수준일 듯하다.

 

밸류에이션이 높아 보이나 자동차 파는 테슬라도 PER 100이 넘는 판에 뭐..

 

3. 비올

 

 

1. 매출액 : 582억 (전년대비 +36.9%, 컨센서스 대비 +2.8%) / 컨센서스 : 566억

2. 영업이익 : 360억 (전년대비 +61.6%, 컨센서스 대비 +5.2%) / 컨센서스 : 342억

3. 당기순이익 : 326억 (전년대비 +51.4%, 컨센서스 대비 +9%) / 컨센서스 : 299억

 

실적이 굉장히 잘 나와서 PER 15 수준이 되었고 영업이익률은 무려 62%가 나왔다. 역시 클래시스와 유사한 기업으로 미친듯한 마진을 뽑고 있다.

 

클래시스와 영업이익은 1/4 정도이지만 시가총액은 1/7 수준으로 훨씬 저렴한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다. 아무래도 시가총액 5천억 원 정도의 작은 기업이기에 리스크를 시장에서 더 반영하고 있는 모양.

 

비올은 진짜 주포가 누군지 운전이 악랄한데, 막상 실적발표일에는 반응이 없다가 최근 주가가 발작을 하고 있다.

(작년 10월 120일선을 뚫었다가 12월 중순에 반토막을 내는 모습)

 

다행히 지금은 120일 선위로 무난하게 올라와준 모습이다. 8천 원 아래에서 오래 매집하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이제는 8300원 정도에서 주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120일 선을 무려 3번이나 돌파했기에 이제는 120일선을 지지로 삼아야하지 않을까?

 

 

최근 타점이 꽤나 기가 막혔는데, 이렇게 나도 정리하다 보니 포지션을 더욱 늘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4. 시프트업

 

 

1. 매출액 : 2198억 (전년대비 +30.4%, 컨센서스 대비 +1.5%) / 컨센서스 : 2164억

2. 영업이익 : 1485억 (전년대비 +33.8%, 컨센서스 일치) / 컨센서스 : 1482억

3. 당기순이익 : 1426억 (전년대비 +33.7%, 컨센서스 대비 +13.8%) / 컨센서스 : 1252억

 

역시나 내가 고른 타 기업들처럼 30% 이상의 매출액&영업이익 성장을 보여주고 압도적인 영업이익률을 동일하게 보여주고 있다.

 

PER은 24배 수준이 되었다. 

 

마찬가지로 6만 원 아래에서 많이 매집하고 싶었는데 주가가 많이 올랐다. 120일선인 6만원 부근에 도달한다면 다시 한번 물량을 확보할 계획.

 

총평 및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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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부터 국장 매수 CALL을 외치고 열심히 매수했는데 단 하나의 종목도 손실이 난 것이 없고 전부 수익권이다. 역시나 항상 시장의 의견이 극단으로 쏠리는 지점은 변곡점이었다.

 

물론 나도 틀린 부분이 있다. 삼성  SDI가 26만 원일 때 밸류에이션이 저렴하다고 생각했지만 현재 20%나 하락한 21만 원 수준이다.

 

그럼에도 내가 매수를 하지 않은 이유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국내 대기업들의 쪼개기 상장, 상법개정 반대를 하는 모습에 대형 계열사들에 대한 분노였다. 저렇게까지 하는데 매수하는 것은 소액주주를 개돼지로 여기는 재벌가들의 생각을 증명하는 꼴 같았다.

 

두 번째는 일반적으로 상승하거나 횡보하는 주식을 매수하고, 하락추세의 주식의 Turn Around는 아주, 매우, 몹시 신중하게 노린다는 것.

 

이건 정말로 중요한 부분인데, 스스로 내 성향의 정반대로 행동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투자를 공부한 지 고작 7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내 성향을 알 정도는 충분히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최근에서야 PER 30~40의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했을 정도로 나는 비싼 주식은 절대 못 샀다. 

 

즉, 달리는 말에 올라타지 못한다. 특히나 숫자로 영업이익이 찍히지 않는 기업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메리츠 금융지주도 당시 신고가를 기록하던 차트였으나 영업이익이 찍히고 있었기에 매수했다. 과거라면 절대 매수하지 못했을 주식이다.)

 

요즘 잘 나가는 로봇주, 테슬라, 양자컴퓨터,  팔란티어 등등을 먹지 못한다는 말도 된다.

 

반면에 떨어지고 있는 기업들, PER 20 미만이면서 숫자가 찍히는 기업들을 좋아한다.  이 성향은 참으로 버리기가 힘들어서 아래와 같이 최근에 S-OIL에 소액진입 후 손절도 했다. 

 

에스오일 지지선 하향 돌파, 단기 손절로 대응하기

메리츠금융지주, S-Oil, 시프트업 매수. 나한테는 이게 블프고 쇼핑이야1. 메리츠금융지주 10만 600원 ~ 10만 7000원 사이 밴드 하단에서 7주를 10만 1000원에 추가 매수를 진행했다. 매도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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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락추세의 기업을 가볍게 매수하지 않는 이유는 고작 3년 전에 괴멸적인 손실로 수업료를 크게 치르고 얻은 교훈 때문이다.

 

장기 하락추세에 빠진 기업의 주가가 Turn Around 하는 것은
거대한 유조선이 유턴하는 것만큼 어렵다. 

 

 

차트 아래에 저점을 그어두고 상방으로 고점의 이익률을 찍어보면 당연히 손익비가 굉장히 좋아 보인다. 동시에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는데 이는 굉장히 오만한 행동이다.

 

시장의 생각은 틀렸고, 나만 이 주식의 Turn Around 시점을 정확히 알아맞히겠다는 생각은 지나친 오산이란 것이다.

 

실제로는 하락 추세의 모멘텀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손익비가 생각보다 좋지 않다. 이를 실행하려면 반드시, 반드시, 반드시 내가 사전에 지정한 손절라인을 지켜야 한다. (세 번 강조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이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차라리 주가가 고평가라고 생각하더라도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거대한 유조선이 갑자기 유턴하길 바라기보다, 빠르게 달리고 있는 유조선에 올라타 느려지지 않기를 기도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나는 S-Oil의 향방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지만, SDI의 향방은 예상할 수 없어서 굳이 매수까진 하지 않았다.

 

하락추세에 빠졌거나, 사이클 산업을 공부해서 이익을 얻는 것보다 그냥 매년 꾸준히 상승하는 기업을 찾아서 매수하는 것이 훨씬 쉽고 안전하다.

 

그냥 현재 내가 매수하고 있는 성장주들은 큰 고민이 없다. 그저 '올해도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올랐네? 하락&횡보면 더 사야지, 오르면 땡큐고' 마인드로 가져가면 된다.

 

꺾이는 걸 확인하고 매도해도 전혀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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